준비물]
이마트 (또는 대형 할인마트), 체중계 (또는 기타 저울)
놀이할 사람 2인 이상 (혼자 하면 재미없음)

[준비](뭐든지 준비가 젤 중요...^^)v
1. 이마트를 준비한다. (어디서 사냐구는 묻지마세엽)
2. 조편성을 한다. (좆짠다고도 하죠..)
3. 마트 안에 있는 체중계를 찾는다.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으면 직원한테 물어
보세엽)

[방법]
1. 기준 무게를 정한다. (예를 들어 1Kg)
2. 맘에 드는 물건을 가져다 무게를 잰다.
3. 기준 무게에 제일 근접한 물건을 가져온 사람이 승자...^^;; (아주
간단하죠??)

[응용방법]
* 무게 늘려 나가기 ( 1kg, 2kg, 3kg,.....)
* 단일품목 무게 재기 (딱한가지만 들고 와서 무게 재기)
* 조합품목 무게 재기 (여러가지 물건을 들고와 무게 재기)

[효과] (뭘하든 남는게 있어야...^^;;)
* 마님(마눌님 포함) 또는 주인님에 의해 짐꾼으로 끌려 왔을 때, 시간 보내기
좋음.
* 물건 보는 안목이 향상됨.
* 무거운 물건일수록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할 수 있슴.

[주의점]
물건을 쌓아 둘 경우, 직원한테 들키면 방법(?)을 당할 수 있슴.

[착안동기]
오늘 이마트에 갔다가 이 놀이를 하는 중딩을 봤습니다...^^;
아주 열심이더군요... 두넘이..
제가 봤을 때는 2kg 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얍삽하게 생긴 넘(A)이 2리터 생수를 들고 와서 이겼습니다.
어리버리 생긴 넘(B)는 영 감각이 없던 것 같더군요.
A4 용지 한 박스를 들고 왔는데 완전 오바했구요...

처음에는 벌칙이 꼴밤 때리기였나 봅니다..
지들끼리 하는 말을 들어 보니, 손 아프니깐 가져온 물건으로 때리기를 하자고
합니다.
2리터짜리 생수로 맞은 넘(B)... 휙~~하고 자빠집니다...
(요즘 애덜 무섭더군요...ㅡ,.ㅡ)

잠시 후 다시 지나치다 보니,
B는 이번에 1.5리터 우유팩 두개로 동시에 맞습니다...
아무래도 B는 이마트 끝날때까지 맞을 것 같더군요...

A가 코치까지 해 줍니다.
물건 상표에 써 있는, 중량이나 부피 표시를 보고 잘 골라 보라고...

이번엔 4kg...
A넘은 신나게 밑층으로 뛰어갑니다. B는 어리버리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B의 손을 잡고...좋은 곳으로 끌고 갔습니다...^^;;
줄넘기, AB 슬? 瓚絹? 안마기 ... 좋은 것들 많더군요...
그리고, 4Kg이라고 새겨진 은빛 찬란한 "아령"도요...^^;;

저를 쳐다보는 똘망똘망해지는 B의 눈망울을 뒤로하고
오늘의 쇼핑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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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해 못하진... 뭐 저도 3초동안 침묵이다가.. 푸헤헤헤 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