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친구가 있었다...

그들은 자주 만나는 학원강사와 중소기업 사장...

그들은 만나면 언제나 <똥침>으로 인사를 나누며

지내온 세대의 대표자들로 지금도 가끔 그렇게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추억에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가 있으니...

그들이 중3일 때, 그것은 일어났다... 약속을 잡고

목욕탕으로 가던 강사. 그는 약속시간보다 약 10여분

늦은 상태였다. 미안한 나머지 뛰어서 탈의실에 들어가

못을 후다닥 벗고 욕탕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람이

무척 많았던 것이다... 여기저기를 찾아보니 그 친구가

맞은편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고있던것이다. 고개를

숙이고 <ㄷ>자 모양으로 낮게 구부려서...

순간, 장난기가 발동한 그는 천천히 눈치못채게 그의

배후로 다가가...손가락을 세우고...그것도 살인미수로

잡힌다는 제 2,3 손가락을 세우고....

"안녕!!!!"

외치며 힘껏 쑤셔넣는 느낌...(아욱 더러워...ㅡㅡ;;)

"상상해 보라...몸을 힘껏 구부리고 Weak Point를

정통으로 내밀고 있던 타깃(?)을 보는 느낌...당신이라면

참을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강사의 변명이다........

찔리는 순간, '끈적'한 느낌과 함께 타깃은 비명도 못지르고

앞으로 꼬꾸라져 유리에 머리를 박았다...약간 놀란 강사,

손가락에는 잔뜩 피가 묻어있고...당한 사람은 완전히

뻗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약간은 친구가 걱정이

되는데.....

"너 뭐하냐???"

사실, 강사는 그 소리가 안들렸다....

뻗어있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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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만 똑같은 타인.....


뒷이야기

재판이 일어나 보상금 100만원이 판결됬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