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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오후부터 시작하는지라 겸사겸사 자동차교습소를 방문한 냥군.

그날은 적성검사의 날이었다.

뭐 운전을 할만한 성격을 갖추고있는가 뭐 어쩌고저쩌고 그러던데..

뭔지는 대충 모르겠고 여튼간 웬 성격검사같은 시험지? 한장 덜렁내주더니 풀라더라-_-

어느쪽이 더 큰가 숫자비교시험이라던가 이 그림을보고 떠오르는 형상은 무엇인가...라던가..

등등의 좀 이해하기 힘든 문항들.

결과는 개개인에게 통보한다는데...-

대체 무슨 결과가 나올런지 ㅋ



암튼 적성검사를 마치고 다음번주 목요일에 강습예약을 넣어놓고 유유히 근무지(?)로 향하는 냥군.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터라 조금 서둘러서 움직였던 탓도 있었지만.

여튼간 환상7호선(일명 칸나나)을 열심히 달리고있던냥군.

육교를 내려오는순간 어느샌가 빽차(횐색의 경찰 바이크기동대) 한대가 뒤에 붙었나보다. 내려오자마자-_- 살을 떨게 만드는 사이렌소리와 함께-_- 나지막하게 울려퍼지는 확성기의 목소리..

そこの原付とまりなさい～(거기 원동기 멈추셈-_-; ).....

ㅅㅂ...엿되따... 상대가 시로바이(빽차)이니 만큼 더더욱 도망갈 형편도 안되는 노릇. 고분고분히 세웠다...

다짜고짜 시작된 경찰님의 잔소리공격-_-..

규정속도 지키셈-_- 육교 내려왔으면 왼쪽으로 붙으셈-_- 원동기는 차선변경하면 위반이셈-_- 면허증 내놓으셈 등등..-_-....

벌점2점에 벌금1만엔.

벌금은 그렇다고 치자-_-...

이번 벌점 2점으로 벌점 총계가 5점이 되어버렸단말이다!!

앞으로 1번만 딱지떼면 바로 면허정지-_-........

일단 면허 갱신기간이 올때까지는 모범운전자 모드로 돌입하기로 했다..

속으로는 계속해서 ㅅㅂㅅㅂ을 외치고 있었지만...Orz..


요놈이 교통법규위반통지서....


1만엔의 범칙금부과통지서...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_-...........

참 뭐같은 하루였...



죠낸 기분도 침체됬겟다.

집에 갈때 1차선 도로 정중앙 시속 10키로로 조낸 기어가듯 달렸다.

-_-...ㅅㅂ....이걸로 어느정도 복수는 됫겠군 ㅋㅋ